백신 의무화 반대한 시카고 경찰노조 위원장, 시카고 시장 출마한다

사직서 제출한 뒤 출마 선언

징계 심의 하루만의 발표

[사진 : abc7]

일리노이 주정부의 COVID-19 백신 접종 의무화에 강력하게 반대하던 존 카탄자라 경찰노조 위원장이 시카고 시장 선거에 출마한다.

카탄자라는 16일(화) 시카고 경찰국(CPD)에 사직서를 제출한 뒤, “경찰노조위원장으로서 정의에 역행하는 로리 라이트풋 시장에 항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23년 시장 선거에 출마할 것을 공표했다.

이번 발표는 시카고 경찰위원회가 카탄자라의 경찰직 박탈에 대해 징계 심의가 이루어진 지 하루만에 나왔다.

위원회는 카탄자라가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페이스북에 올린 정치적 발언과 CPD 관련 주장들이 경찰 내규 조항에 11개가 위배된다며 징계 심의에 착수했다.

카탄자라는 지난 8 백신 의무화 정책을나치 독일 비유하며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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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y Ko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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