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감자 탈옥 도운 혐의로 기소된 교도관, 자살

인디애나주 에반스빌에서 세차원의 제보로 체포

[사진 : ABC 7] 

수감자의 탈옥을 돕고 기소된 교도관이 자살로 삶을 마감했다고 11일(수) 데일리 뉴스가 보도했다.

비키 화이트는 2022년 4월에 수감자가 앨라배마 교도소에서 탈옥하도록 도운 혐의로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비키 화이트(56세)는 로더데일 카운티 교도소의 전 교정 부국장으로 알려져 있었다.

그녀는 조용한 삶을 살았지만 지난 4월 29일 케이시 화이트(38)의 탈옥을 도운 혐의로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당시 비키는 은퇴를 몇 시간 앞두고 있었다.

두 사람이 탈출하기 전에 살인 용의자 캐이시 화이트(Casey White)는 수년간 교도소에서 비키 화이트(Vicky White)와 사랑을 나눈 사이였다.

밴더버스 카운티 검시소는 10일 화요일 비키 화이트가 머리에 자해한 총상으로 사망을 확인했다.

화이트의 죽음은 공식적으로 자살로 판명됐다.

9일 월요일 오후 인디애나주 에반스빌에서 세차원의 제보를 받은 경찰이 출동해 도주차량을 추돌시켜 차량을 뒤집은 후 부상당한 비키 화이트와 케이시를 체포했다. 

[사진 : ABC 7] 

그녀의 파트너인 케이시 화이트는 즉시 구금되어 앨라배마주 로더데일로 다시 송환되었다.

그는 2015년 85세 여성을 칼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았다.

 에 따르면 검찰은 화요일 밤 그의 랩 시트에 1급 도주 혐의도 추가했다.

케이시가 비키를 '내 아내'라고 불렀음에도 두 사람은 아무런 관련도 없고 결혼도 하지 않은 사이였다.

로더데일 카운티 교도소를 탈출한 뒤 두사람은 11일 동안 도주행각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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