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디치과] 의치(틀니) 1

     던디치과 원장 [백준호]

여러 개의 치아가 결손되면 치아에 부착하는 보철물로는 를 회복시키기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일반적으로 치아가 없는 부분을 하나로 연결하여   에 끼웠다 뺐다 할 수 있는 형태의 보정물을 만들어 사용하시게 되는데 이러한 보정물을 의치(틀니)라고 합니다. 틀니는 크게 완전 틀니와 부분 틀니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완전 틀니는 이가 하나도 남아 있지 않은 경우에 잇몸 에 보정물을 얹는 식의 형태이며 부분 틀니는 치아가 부분적으로 남아있을 경우 금속 재질의 재료등을 사용하여 고리를 만들어 남아 있는 치아에 끼워 이가 없는 부위의 잇몸과 턱뼈 위에 보정물을 얹는 형태를 말합니다. 최근에는 틀니의 단점들을 보완한 임플란트 틀니를 많이 하시는데 우선 이번 칼럼에서는 일반 틀니에 관해 먼저 설명드리고 임플란트 틀니에 관해서는 다음번 칼럼을 통해 상세히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틀니 제작을 위해서 치과를 방문하시면 의사는 우선 방사선 사진 촬영과 의 인상을 떠서 모형을 만든 후 환자의 상태를 검사, 평가하여 치료 계획을 세웁니다. 인상을 떠서 개인 트레이(tray)를 제작한 후 정밀 인상을 뜨고, 필요한 경우 다시 기능 인상을 뜬 후에 틀니의 틀을 만듭니다. 그리고는 에 틀을 넣어 보고 잘 맞는지 확인한 후에는 아래 높이 관계를 관찰하여 틀니의 적정 높이를 설정합니다. 그리고 설정된 높이대로 치아 모형을 고정시켜서 틀니의 틀 위에 왁스를 이용하여 인공 치아를 배열합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모양을 갖춘 완성되기 전의 틀니를 에 넣어 보고 불편한 점이 있는지, 모양이나 치아의 모양과 색이 잘 맞는지를 평가합니다. 단계를 통과하면 틀니를 단단한 재료로 완성시켜서 에 끼우고 잘 맞는지 검사하고 조정합니다. 틀니를 처음 끼고 사용하게 되면 틀니와 잇몸이 먼저 닿는 부위나 얇은 부위의 잇몸이 쉽게 헐게 되고 입안 뺨을 씹게도 되는데 이렇게 에 상처가 나면 상처가 낫기까지 4~5일 동안에는 음식 씹을 때나 물 마실 때 불편감이나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틀니를 처음 사용하는 적응 기간 동안에는 치과를 자주 방문하시어 헐거나 아픈 부위가 어디인지 검사하여 고치는 과정이 여러 번 반복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이런 적응 기간은 6 ~8 주로 봅니다..

틀니는 치아에 붙이는 보철물이나 안에 심는 임플란트와는 달리 잇몸 에 얹어지게 되는 형태이기때문에 에서 음식물을 씹을 때 약간의 움직임이 생기게 되므로 틀니를 처음 끼는 경우에는 불편함과 이물감이 다른 치료보다 훨씬 크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약 6~8 의 적응 기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지만, 원래 본인의 자연 치아보다는 씹는 힘이 떨어지고 본래 치아의 기능을 100% 회복할 수는 없습니다. 또한 시간이 지나면서 생기는 노화의 현상으로 치아가 없는 부위의 뼈가 조금씩 위축 되고 구조가 바뀌게 되며 틀니 자체도 닳게 되므로 1~3년에 한 번 정도는 정기적으로 틀니를 고쳐주어야 오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틀니 사용에는 여러가지 부작용과 주의 사항들이 따르는데 다음번 연재에서는 그런 주의점들과 틀니 관리 방법에 대해서 상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던디치과 847-480-22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