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타운에서 엄마와 함께 자전거 타던 3세 소녀 트럭에 치여 사망

어린이용 캐리어 좌석에 앉아 있던 3세 소녀 떨어지며 트럭과 충돌

[사진 : Fox 32]

9일(목) 시카고 업타운 지역에서 3세 소녀가 세미트럭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시카고 경찰국은 성명을 통해 “목요일 아침 8시 18분 West Leland Ave에서 엄마와 아이가 타던 자전거가 세미트럭과 같은 방향으로 이동하던 중 통제력을 잃은 자전거가 넘어지며 차량과 충돌했다”고 밝혔다.

엄마가 운전하던 자전거의 어린이용 캐리어 좌석에 앉아 있던 3세 소녀는 땅에 떨어지며 트럭에 치였다.

소녀는 즉시 인근 루리 어린이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끝내 사망했다. 소녀 이외의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고 있다.

사고가 발생한 교차로 근처에 ComEd 트럭이 발견되며, 최초 해당 트럭이 사고를 낸 것으로 추정되었다. 하지만 ComEd 측은 성명을 통해 이번 사고는 해당 회사 트럭과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번 어린이 사망사고는 최근 시카고에서 발생한 두 번째 사고이다. 지난 주 목요일에는 링컨 스퀘어 지역에서 2세 소년이 스쿠터를 타던 중 SUV 차량이 치여 사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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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y Ko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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