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북 미군 트래비스 킹 미국 도착… “집으로 돌아가게 돼 행복”

71일 만에 북한 빠져나와 미국 도착

“집으로 돌아가게 돼 행복하다” 소감

[사진 : CNN]

공동경비구역(JSA) 견학 중 무단으로 월북했던 주한미군 소속 트래비스 킹 이병이 미국으로 돌아왔다.

킹 이병은 28일(목) 새벽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 있는 군 기지에 항공기를 타고 도착했다. 그는 북한에서 추방된 뒤 중국과 한국을 거쳐 71일 만에 미국에 도착했다.

킹 이병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집으로 돌아가게 돼 행복하다”는 뜻을 전했다.

킹 이병은 지난 7월 18일 JSA를 견학하던 중 무단으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으로 들어갔다.

이후 9월 27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해당 기관에서는 공화국 영내에 불법 침입한 미군병사 트래비스 킹을 공화국법에 따라 추방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킹 이병은 군 의료센터에서 건강 검진을 한 뒤 가족과 상봉할 예정이다.

킹 이병은 징계를 앞두고 있으며, 구체적인 월북 동기에 대해선 조사가 계속되고 있다.

미국은 킹 이병 석방을 위해 북한에 양보한 것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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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y Ko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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