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겨울 날씨’ 오지 않는 시카고… 앞으로도 온화한 겨울 날씨 지속 예정

12월 1일 이후 적설량은 3.4인치에 불과

23일 연속 평년기온 크게 웃도는 온화한 겨울 날씨 전망

시카고는 13일 연속으로 겨울 평년 기온을 웃돌며 온화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시카고에는 12월 1일 이후 현재까지 3.4인치의 눈이 내렸다. 이는 동일 기간 시카고 평균 적설량의 3분의 1에 불과한 수치이다.

시카고는 현재 겨울의 한가운데 있지만, 지금까지의 날씨 패턴이 바뀔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 국립기상청(NWS)의 장기 예보에 따르면, 최소 수주 동안은 최근과 같은 온화한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현재 시기상, 평균적으로 가장 혹독한 겨울의 정점에 접근해 있다. 1월 17일부터 23일까지 시카고의 평균 기온은 화씨 31도로 일년 중 가장 추운 시기이다. 하지만 NWS는 화씨 40도를 웃도는 온화한 날씨가 앞으로 최소 11일 동안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12월 말부터 지속된 평년 기온을 크게 웃도는 온화한 날씨가 적어도 23일 동안 계속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자료 : Fox 32]

NWS는 시카고에서 볼 수 있는 ‘진짜 겨울 날씨’에 가장 근접한 날은 11일(수)로 늦은 밤 약간의 눈이 섞인 비가 오는 날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월 중순을 넘어 말까지 온화한 날씨 패턴이 변화할 어떠한 신호도 감지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Jay Ko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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