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하이오주 초등학교 개학 첫날 버스 충돌 사고로 학생 사망, 23명 부상

스쿨 버스, 도로 오른쪽으로 미끄러져 전복

[사진 : NBC 캡쳐]

22일(화) 오하이오주에서 초등학교 개학 첫날 미니밴이 어린이들이 타고 있던 스쿨버스를 들이받아 한 어린이가 사망하고 23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당국이 밝혔다.

오하이오 주 고속도로 순찰대는 노스웨스턴 지역 교육구 소속 스쿨버스가 화요일 오전 8시 15분경 클락 카운티의 저먼 타운십에서 41번 국도를 따라 서쪽으로 이동하던 중 동쪽으로 이동하던 2010년식 혼다 오딧세이 미니밴과 충돌했다고 밝혔다.

충돌사고로 스쿨 버스는 도로 오른쪽에서 미끄러져 전복되었다고 당국은 밝혔다.

경찰은 "사고 당시 스쿨버스에 52명의 학생이 타고 있었다"면서 "1명이 차체 밖으로 튕겨나가 현장에서 숨지고 최소 23명이 부상했다. 부상자 가운데 1명은 중상"이라고 전했다. 사망자 신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스쿨버스 운전사는 안전밸트를 착용해 경미한 부상을 입었지만 병원으로 이송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스쿨버스에는 안전벨트가 없었다고 밝혔다. 오하이오주에서는 스쿨버스에 안전벨트가 의무화되어 있지 않다.

고속도로 교통 안전국은 10,000 파운드 미만의 소형 스쿨 버스에 3 점식 안전 벨트를 요구하지만 대형 스쿨 버스에 안전 벨트를 요구할지 여부는 주에서 결정할 수 있다.

혼다 오디세이의 운전자는 동승한 승객과 스프링 필드 지역 의료 센터로 이송되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 고속도로 순찰대는 밝혔다.

화요일의 충돌 사고는 아직 조사 중이라고 당국은 밝혔다.

<© KOREAN MEDIA GROUP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