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대면 근무 성과가 더 높다"

데이터 분석 결과, 대면 근무 방식이 더 나은 성과 나타나...

재택근무 축소 시사

[사진 : AP] 

메타가 1만명 규모의 추가 해고를 단행한 가운데 재택근무를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5일(수)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직원 성과 데이터를 분석 결과 '대면 근무'(work in person)을 하는 엔지니어가 더 많은 일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저커버그는 “내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입사 후 대면 근무 방식으로 일하다 원격근무로 전환하거나 사무실에서 계속 일했던 엔지니어가 재택근무를 지속해온 엔지니어보다 평균적으로 더 나은 성과를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경력 초기의 엔지니어가 일주일에 최소 3일 팀원들과 대면 업무를 할 때 평균적으로 더 나은 성과를 보였다”며 "직접 신뢰를 쌓고 관계를 발전시키는 것이 일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메타는 코로나19 팬데믹 초기부터 재택근무 제도를 시행해 현재까지 유지해왔다.

메타는 지난해 2분기부터 역성장을 이어어고 있다. 이에 지난해 11월 1만1000명을 해고한 데 이어 최근 1만명을 추가로 해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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