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명의 10대 소년 차량 훔친 뒤 교통사고 내며 70대 남성 사망

운전석 창문 깨진 기아 차량 발견

이후 교통사고 내며 71세 남성 사망

[사진 : Fox 32]

시카고 남부 서버브 로빈스 지역에서 12일(일) 세 명의 10대가 차량을 훔친 뒤, 교통사고를 내며 한 명의 70대 남성이 사망했다.

경찰은 오후 2시 30분 경 Kedzie Ave. 에서 운전석 창문이 깨진 기아 차량을 발견했다. 경찰이 해당 차량을 뒤쫓았으며, 이후 기아 차량은 포드 토러스 차량과 충돌했다.

피해를 입은 포드 차량에 타고 있던 71세 남성은 지역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끝내 사망했다. 희생당한 남성은 자신의 집 바로 앞 주차장에서 차를 빼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를 낸 기아 차량에는 세 명의 13세 소년이 타고 있었으며, 해당 차량은 이들이 절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년들이 훔친 차량은 운전 도중 여러 차례 스핀이 발생하였으며, 사고 이후 나무에 부딪혔다.

경찰은 세 명의 소년을 현장에서 체포했으며, 기소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차량을 훔친 뒤 사망사고를 낸 소년들은 미성년자인 관계로 신원이 공개되지 않고 있다.

[Jay Ko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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