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AWA시카고에서 KAWA USA 로 ”

시카고 뿐만 아니라 미 전역, 한국과 캐나다까지 활동 범위를 넓히게 돼...

[사진: 지난 11일 KAWA 상담가 모임에 자리한 참석자들 모습]

한인들의 정신건강을 위한 활동이 시카고를 넘어 미주 전역으로 확대된다.

한인정신건강협회(KAWA/회장 김영옥)주최로 지난 11일과 18일 마운트 프로스펙트에 위치한 한울종합복지관에서 ‘KAWA 상담가 모임’과 ‘KAWA 자원 봉사자 모임’을 각각 갖고 확장된 KAWA의 향후 계획을 밝혔다.

KAWA는 시카고지역 한인 정신과 전문의, 상담가, 임상심리학자와 자원 봉사자들이 모여 한인 가정의 부부갈등, 자녀 문제, 정신질환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적절한 도움을 받지 못한 한인 가정들에게 상담의 문턱을 낮추고 건강하고 행복한 한인사회를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2017년 설립된 순수 비영리 단체다. 이 단체는 설립 이후 꾸준히 한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세미나, 특별훈련, 한인 상담가 정보 공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해왔다. 코로나 시작 이후에는 온라인 정기 세미나 등을 개최하며 시카고 뿐만 아니라 미 전역을 비롯해 한국과 캐나다까지 활동 범위를 넓히게 됐다.

 KAWA 측은 “단 한 명도 돈을 받고 일하지 않는 비영리 단체다. 상담가들과 자원 봉사자들의 100% 봉사와 헌신으로 이렇게 커질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더이상 시카고만의 조직이 아니라 전국적인 단체가 됨에 있어서 한걸음 더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을 맞게 되어 모두가 한자리에 모이는 시간을 마련했다”며 “본부가 캘리포니아로 옮겨지는 아쉬움은 있겠지만 더 많은 사람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좋은 발걸음이 되는 기회로 생각 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KAWA회장 김영옥 박사는 “KAWA활동을 하면서 정말 타주에서 정말 많은 요청이 있었다. KAWA시카고에서 KAWA USA로 변화되는 전환점을 마주한 현재로서는 이만큼 성장한데에는 또 다른 분명한 필요가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시카고는 충분히 시스템이 잘 갖춰졌으며 모두가 상상 이상으로 이미 훌륭하게 해내고 있는 상태”라고 전하며 김영옥 회장이 캘리포니아로 이주를 하게 되면서 KAWA본부를 옮겨가 더 많은 지역에서 한인 정신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일들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카고지역을 담당하게 된 김혜노 부회장은 “이미 KAWA멤버들과 자원 봉사자들이 너무 훌륭하기때문에 그들이 같이 할 수 있는 것을 돕는 역할로 섬길 것”이라고 말했다.

11일 행사에 참여한 상담가들은 “KAWA를 통해 서로 모르던 많은 상담가들이 만날 수 있었고, 정보를 공유하고, 힘을 합쳐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이 기쁘고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더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한인들에게 도움이 될 것을 다짐했다.

[사진: 지난 18일 KAWA 봉사자 모임 참석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18일 모임에 자리한 자원 봉사자들은 “꼭 필요한 단체라 생각되기 때문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것이다. 좋은 것은 나눠야 하듯이 내 경험이 좋았기 때문에 누가 시키지 않아도 적극 KAWA활동에 나선 것 같다. 앞으로도 같은 마음으로 참여할 것”이라며 입을 모았다.

 KAWA는 연간 계획으로 봄에는 지역별로, 가을에는 전국에서 온라인으로 모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미 전역으로 확대되는 만큼 타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인 상담가 리스트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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