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향하던 군용 항공기 시카고 오헤어 공항에 비상착륙

화물칸 위험 요소 감지되며 오헤어 비상착륙

300여 명의 군인과 직원 부상자 없이 시카고 착륙

[사진 : Airlive]

수백 명의 군인을 태운 항공기가 28일(월) 오후 시카고 오헤어 공항에 비상착륙했다.

항공기에 타고 있던 군인들은 2기갑여단 소속으로 나토군을 지원하기 위해 캔자스주 포트 라일리 공항에서 폴란드를 향하고 있었다.

해당 항공기는 아틀라스 항공에서 운영하는 보잉 747기로, 항공사 대변인은 “비행 중 화물칸에 잠재적인 이상 징후가 발생했다”고 비상착륙 이유를 설명했다.

항공기는 이륙 이후 한 시간 만인 오후 4시경 안전하게 착륙했으며, 약 300여 명의 군인들과 항공사 관계자들이 비행기에 내려 버스로 이동했다.

아틀라스 항공사 측은 성명을 통해 “예방 조치 차원에서 항공기를 점검하기 위해 오헤어 공항에 비상착륙 하였으며, 모든 승객이 안전하게 내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항공기 결함에 대한 추가적인 세부정보는 공개되지 않고 있으며, 조사가 진행 중이다.

군용 항공기가 시카고에 비상착륙한 것은 최근 들어 두 번째다. 지난 21일에는 군용 항공기 한 대가 새와 충돌하며 미드웨이 공항에 비상착륙한 바 있다.

[Jay Ko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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