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미용실에서 한국인 여성 3명 총상

총격 피해자, 미용실 주인 직원 고객 등 모두 한인 여성

[사진 : ABC 7]

11일 수요일 오후 달러스 코리아타운의 한인이 운영하는 미용실에서 무단 침입한 괴한의 총격에 3명의 여성이 총상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여성들은 비교적 경미한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총격이 달라스의 한인업소 밀집지역인 로열레인길에 있는 헤어월드 살롱에서 11일 수요일 오후에 발생했다고 전했다. 

ABC 뉴스에 따르면 총격 피해자는 미용실 주인, 직원, 고객 등 모두 한인 여성 이었다. 

경찰은 목격자 보고를 통해 무명의 흑인 남성이 로열 레인길에 "어두운 색상의 미니밴 형태의 차량"으로 보이는 차량을 주차한 후 주차장을 가로질러 미용실 안으로 걸어 들어가 총을 쐈다고 전했다. 

경찰은 “용의자는 미용실로 들어간 직후 사업체 내부에서 여러 발의 총을 쏘아 피해자 3명 모두에게 부상을 입혔다”고 말했다. 이후 용의자는 차를 몰고 도주했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고 수사도 진행 중이며 범행동기 또한 밝혀지지 않았다.

달라스에 있는 FBI 현장 사무소 대변인은 수요일 저녁 ABC 뉴스에 FBI가 댈러스 경찰국과 연락을 취하고 있으며 사건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달라스 경찰서가 이번 사건의 주요 수사기관이지만 우리는 그들과 긴밀히 소통하고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총격은 사유와 표적이 불분명 하지만, 이번 사건은 미국 전역에서 아시아계 미국인을 겨냥한 표적공격이 만연한 가운데 발생했다.

최근 뉴욕 퀸즈의 포레스트힐스 지역에서 중국음식 배달원이 스쿠터를 타고 음식 배달을 하던중 가슴에 총을 맞는 사건이 발생했다. 

NYPD에 따르면 이사건도 동기가 불분명 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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