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인기 만점 초콜릿 칩 교체 논란... 소비자 분노 폭발

커클랜드 시그니처 초콜릿 칩 단종에 소비자들, "네슬레는 안 돼!"

[사진:Costco Reddit]

코스트코가 자체 브랜드인 커클랜드 시그니처 초콜릿 칩을 네슬레 제품으로 교체하면서 소비자들의 격렬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코스트코의 초콜릿 칩을 '필수품'으로 여기며 꾸준히 애용해 온 소비자들의 실망감은 더욱 크다.

지난 7월, 레딧 사용자들이 코스트코 매장에서 커클랜드 시그니처 초콜릿 칩 대신 네슬레 토우스 하우스 세미 스위트 모젤스가 판매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이 소식은 빠르게 확산되며 수많은 소비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코스트코 회원들은 커클랜드 시그니처 초콜릿 칩의 뛰어난 품질과 가성비를 높이 평가해왔다.

특히 코셔 파르베 인증을 받아 코코넛 알레르기가 있는 소비자들에게도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꼽혔다.

반면, 네슬레는 과거 아동 노동력 사용과 불공정한 코코아 조달 관행으로 비판받은 역사가 있어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많은 소비자들은 코스트코의 이번 결정에 강하게 반발하며, 네슬레 제품 불매 운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일부 소비자들은 코스트코 고객센터에 직접 연락하여 제품 교체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다.

코스트코 측은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다만, 일부 레딧 사용자들은 코스트코 담당자의 메시지를 통해 비용 상승을 제품 교체의 이유로 들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Yu H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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