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시,자전거 전용도로 콘크리트 장벽으로 자전거 운전자들 보호할 것 

자전거 전용도로 콘크리트 장벽으로 보호, 내년말까지 모두 업그레이드

시카고 시 교통국(Chicago Department of Transportation)이 지난 수요일(29일), 오는 2023년 말까지 자전거 전용도로를 콘크리트 장벽으로 자건거 운전자들을  보호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교통당국은 이번 주안으로 콘크리트벽  업그레이드 작업이 시작될 것이며, 운전자 보호 차선을 확보하기 위한 첫 번째 도로는 밀워키( Milwaukee)와 웰스(Wells) 사이의 킨지 거리(Kinzie Street) 라고 밝혔다.

교통국은 올해 말까지 콘크리트 장벽으로 보호된 자전거 도로 25마일을 추가하고, 2023년 말까지는 모든 자전거 전용도로를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카고시는 미국 최고의 자전거 친화적 대도시로 선정될 만큼,그간 꾸준히 간선도로변 전용차선 확충과 공유 프로그램 도입등 자전거 친화도시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해왔다.

그러나 해마다 자전거 운전자들의 교통사고 피해가 늘면서 시 당국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들을 논의해 온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3살 자녀를 자전거 뒷자석에 태우고 전용도로를 달리던 한 여성이 교통사고를 당해 3살 딸 아이가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실제로 2022년 현재까지 지난주 시카고 남부에서 자전거를 타던 15세 소년이 사망한 사건을 포함해 최소 5명의 자전거 운전자들이 교통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자전거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한 것 뿐만 아니라 자동차 운전자들에게도 편의를 제공하고 모든 사람들의 공공의 안전을 위하는 것” 이라고 말했다. 

시카고시의 이번 프로젝트로 자전거 전용차선과 자동차 도로가 분명하게 분리되면서 앞으로 더욱 안전해질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자전거전용도로 사진: 구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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