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대출규모 1조 달러 전망…분기 최고 수준

신용카드 대출 평균 금리, 지난 주 20.53%로 최고치

인플레이션으로 생필품 등의 가격이 비싸지면서 신용카드 대출 부채 규모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월) CNBC는 온라인 대출 플랫폼 렌딩트리의 분기 자료를 인용, 올해 2분기 신용카드 대출 규모가 사상 처음 1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과거 최고치는 9860억 달러였으며, 불과 3년 전만 해도 가계들이 빠르게 신용카드 대출을 갚던 모습과 비교된다고 폭스비즈니스는 부연했다.

뱅크레이트의 테드 로스먼 수석 산업 분석가는 "상황이 몇 년 전보다 눈에 띄게 악화됐다"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더 많은 빚을 지고 있고, 매우 높은 금리의 부채를 감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현재 금리가 천문학적으로 높기 때문에 신용카드 부채 증가 상황이 더욱 우려된다고 폭스비즈니스는 짚었다.

신용카드 대출 평균 금리는 지난주 20.53%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전 최고치는 1991년 7월의 19%였다.

<© KOREAN MEDIA GROUP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