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1만 달러 연방 학자금 대출 부채 탕감 최종 상환 연장 발표

연간 12만 5천 달러 미만의 수입인 경우 혜택을 받을 수 있어...

[ABC 7]

바이든 대통령은 24일 수요일에 학자금 대출을 최대 1만 달러까지 면제하고 코로나 상환 정지를 연말까지 연장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바이든은 경제적인 어려움에 처한 대출자들에게 더 광범위한 구제를 제공해야 한다는 진보주의자들과 널리 퍼진 구제의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온건파와 공화당으로부터 압력에 직면했다.

구제 계획은 연간 12만 5천 달러 미만의 수입이 있는 대부분의 대출자들에게 혜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연방 학자금 대출 상환 중단을 1월까지 연장할 예정이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젊은 대출자들을 돕고 민주당 쪽에 결정적인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이다.

미국의 연방 학생 부채는 수년 동안 급증한 후 현재 1조 6천억 달러를 넘어섰다. 최근 연방 자료에 따르면 4,300만 명 이상의 미국인이 연방 학생부채를 가지고 있으며, 거의 3분의 1이 1만 달러 미만의 빚을 지고 있고 절반 이상이 2만 달러 미만의 빚을 지고 있다고 나타났다.

팬데믹 시대의 지불 동결이 계속되는 것은 수백만 명의 미국인이 다음 학자금 대출 청구 기한이 언제인지 확인하기 불과 며칠 전이다. 

현재 일시중지 날짜의 기한은  오는 8월 31일까지다. 특히 학자금 대출 지연은 그의 핵심 선거 공약이었지만 이를 이행하기 까지는 순탄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계획은 수백만 명의 미국인들의 학자금 빚을 완전히 없애고 최소 절반이상의 빚을 탕감해 준다.

한편, 최근 몇 년간 학자금 대출 부채를 탕감해 주는 가장 큰 지지자 중 한 명인 척 슈머 상원 원내총무는 바이든과 비공개로 통화하며 대통령이 최대 5만 달러까지 빚을 탕감해 줄 것을 간청했다고 민주당원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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