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헤어 공항 열차 시스템(ATS) 또 다시 고장

개통 후 10개월 동안 최소 53회 운행 중단

특히 국제선 이용객들에게 가장 큰 피해

[사진 : WGN-TV]

오헤어 공항의 자동화 열차 시스템(ATS)이 지난 주말 또 다시 고장났다.

공항 열차는 16일(일) 오후 고장이 발생하며, 7시간 동안 운행이 중단됐다. 승객들은 터미널 내 이동을 위해 버스에 탑승해야 했다.

공항 대변인은 “이번 열차 운행 중단은 터미널3에 배치된 열차의 기계적 결함으로 발생했다”고 말했다.

WGN-TV에서 발표한 기록에 따르면, 오헤어 공항 열차 시스템은 개통된 후 10개월 동안 최소 53회 운행이 중단됐다. 일부 운행중단은 계획된 유지보수 또는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위한 것이었지만, 고장으로 인해 예기치 않게 운행이 중단된 경우도 많았다.

갑작스러운 열차 운행중단으로 인해 승객들이 환승 항공편을 놓치는 경우도 종종 발생했다. 특히 국제선을 이용하는 승객들에게 가장 많은 피해가 간 것으로 알려졌다.

시카고 항공국은 성명을 통해 “일요일 오후 1시 15분경부터 약 7시간 동안 공항 열차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았으며, 이로 인해 불편을 겪은 승객들과 직원들에게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Jay Ko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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