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링턴 하이츠에 또 다시 발생한 차량 계란 투척 테러

지난해 수차례 발생한 계란 투척 사건 재발

십대로 추정되는 4명의 인원 CCTV 포착

[사진 : Arlington Cardinal]

알링턴 하이츠에서 지난 24일(일) 밤새 여러 대의 주차된 차량에 계란을 투척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알링턴 하이츠 경찰은 사건 발생 다음날 월요일 오전 9시 30분경 N. Belmont Ave 일대 도로변에 주차된 차량들에 계란이 투척되는 피해 신고를 받았다.

경찰은 주변 CCTV 확인 결과 일요일 오후 8시 40분경 십대로 추정되는 최소 4명의 사람들이 차량을 향해 계란을 던지는 장면을 발견했다. 이들은 Belmont Ave를 따라 걸으며 계란을 던졌으며, 차량 한대가 이들과 함께 천천히 이동하는 장면이 담겼다.

경찰은 확보한 CCTV를 통해 수사에 돌입했다.

지난해부터 한밤 중 주차된 차량에 계란을 투척하는 피해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작년 7월에는 나일스와 마운트 프로스펙트 일대에서 차량과 사람이 계란에 맞는 피해가 속출했으며, 한인들 또한 많은 피해를 입어 수차례 제보를 받기도 했다.

9월에는 계란 피해를 입은 피해자들이 모여 ’시카고 에그 헌터스’라는 페이스북 그룹을 만들어 천여 명이 넘는 회원을 모집해 피해 사실과 지역 등을 공유했으며, 이를 통해 한 명의 계란 투척범을 밝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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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y Ko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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