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링턴 하이츠 이사회, 시카고 베어스 스타디움 건설 위한 ‘사전개발 계획’ 승인

향후 계획과 개발 프로세스에 대한 로드맵 수립

베어스의 알링턴 하이츠 홈구장 이전 설득

[사진 : NBC Sports]

알링턴 하이츠 이사회는 시카고 베어스의 홈구장을 구축하기 위한 ‘사전개발 계획’을 승인한다고 7일(월) 발표했다.

이번 사전개발 계획 승인을 통해 알링턴 하이츠 이사회는 시카고 베어스 스타디움 건설의 향후 계획과 개발 프로세스에 대한 로드맵을 수립해 나갈 예정이다.

시카고 베어스 구단은 작년 9월 알링턴 하이츠 국제 경마장 구매 합의을 하며 홈구장 이전을 발표한 바 있다. 베어스는 30에이커 부지의 땅을 매입하기 위해 1억9720만 달러 규모의 구매 합의를 했다.

하지만 이번 알링턴 하이츠 이사회의 사전개발 승인 발표가 반드시 베어스 홈구장이 이전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로리 라이트풋 시장을 포함한 시카고 시관계자들은 여전히 베어스 스타디움이 솔져 필드를 홈 구장으로 유지하도록 설득하고 있다. 라이트풋 시장은 지난 7월 솔저필드 스타디움의 상당 부분을 재건축과 리모델링을 통해 업그레이드를 약속한 바 있으며, 최대 15억 달러까지 투자해 돔 구장으로 개조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현재 베어스 홈구장인 61,500석 규모의 솔저필드는 30개의 NFL 경기장 중 가장 작은 크기이다. 선수를 위한 공간과 수익을 창출하는 기타 편의 시설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어스는 구단의 경기장을 소유한 적이 없으며 임대 형태로 솔저필드를 사용 중이다.

알링턴 하이츠 측은 이번 베어스 스타디움 홈구장에 대한 사전개발 계획 승인을 통해 구체적인 건설 및 운영 방안을 수립하며, 베어스의 홈구장 이전 선택을 설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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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y Ko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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