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셀프 서비스 수리 프로그램 출시

최신 아이폰 모델 2개와 일부 맥 컴퓨터

사용자가 애플 정품 부품과 소비자 수리용 도구에 액세스할 수 있도록...

[사진 : 월스트리트저널 캡쳐] 

애플이 아이폰 사용자가 자신의 전화기를 수리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밝혔다.

애플은 그 동안 자사에서 승인한 기술자 외에는 독점 부품 및 소프트 웨어를 수리하지 못하도록 금지 해왔던 것에서 급격한 전환을 한 것이다.

애플이 수요일 최신 아이폰 모델 2개와 일부 맥 컴퓨터 사용자가 애플 정품 부품과 소비자 수리용 도구에 액세스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아이위트니스 뉴스에서 18일 보도했다.

이러한 변화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언급한 스마트폰에서 자동차, 트랙터에 이르기 까지 모든 것에 영향을 미치는"수리 권리" 운동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 을 반영한 것이다.

이는 보다 많은 일상적인 제품에 소프트웨어를 탑제하고 이러한 제품을 수리하기 어렵고 수리 비용이 많이 들게 하는 제조업체의 관행에 대한 대응이다.

애플은 내년 초 셀프 서비스 수리를 위한 온라인 상점을 출시할 예정이다.

아이폰12 또는 아이폰13에서 가장 일반적인 수리를 위한 200개 이상의 개별 부품과 도구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처음에는 애플이 화면, 배터리 및 디스플레이를 재료만 사다가 직접 수리하 는 것(DIY)에 중점을 둘 것이다.

이러한 수리는 이전에는 기기를 손상시킬 수 있는 잘못된 배터리 교체나 보안 및 안전에 대한 우려가 있어서 자체 수리가 금지 되었던 것이다.

컨슈머 리포트(Consumer Reports)의 수석 정책 분석가인 마린 마호니는 애플의 조치는 소비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며 유사한 표준이 다른 전자 제품 에도 적용되어야 한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애플은 부품이 특정 장치에 인코딩되도록 소프트웨어를 잠그는 관행 때문에 오랫동안 수리 권리 옹호자들의 표적이 되어 왔다.

깨진 원래 화면을 타사에서 만든 화면으로 교체하는 것과 같은 일부 수리 시도로 인해 전화기를 사용할 수 없게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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