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 카운티 차량 스티커 세금 내년부터 폐지

차량세(Wheel Tax) 내년 6월부터 폐지

연간 최소 80달러 절약 가능

[사진 : 시카고 선타임스]

쿡 카운티는 차량 스티커 제도와 관련된 차량세(Wheel Tax)를 내년 6월부터 폐지한다.

쿡 카운티 이사회는 지난 22일(목) 쿡 카운티에 거주하는 운전자에 대한 차량세를 영구적으로 폐지하는 방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약 5만 명의 주민이 연간 최소 80달러에 해당하는 차량 스티커 비용을 절약하게 된다. 스티커 부착 의무 또한 없어진다.

이사회는 ‘퇴행적이고 불필요한’ 세금을 폐지했다고 전했다. 운전자들은 차량 크기에 따라 연간 80달러에서 100달러까지 절약할 수 있다. 세미트럭, 트랙터, 버스 소유자들은 무게에 따라 100달러에서 230달러까지 절약하게 된다.

최근 쿡 카운티는 차량세를 통해 연평균 360만 달러를 거두었다. 이사회 측은 “연간 50만 달러의 관리비용과 집행에 대한 손실액이 이익보다 크다”고 말했다.

최근, 오크 론, 데스 플레인스, 롬바르드, 호프만 에스테이트, 로즈몬트, 팔레타인 지역은 이미 차량 스티커 제도를 없앤 바 있다. 이번 조례안 의결에 따라 스티커 제도 철폐는 쿡 카운티 전체로 확대된다.

만장일치로 통과한 카운티 차량세 폐지 조례는 2023 6 30일부터 시행된다.

[Jay Ko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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