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촉매변환기 절도 범죄에 가장 많은 타겟이 되는 차종은?

도요타 프리우스 차량이 주요 타겟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촉매변환기에 값비싼 금속 다량 함유

[사진 : Autoblog]

시카고의 한 도요타 딜러십에는 십여 대의 프리우스가 중고차처럼 늘어서 있다. 하지만 이 차들은 판매하기 위해 내놓은 것이 아니다.

미드타운의 빅토리 도요타 딜러십 소유주는 “오늘 하루 동안 프리우스 차량의 촉매변환기가 톱질된 상태로 5대가 입고되었다”고 말했다. 해당 딜러십에는 촉매변환기를 도난당한 프리우스 차량 십여 대가 수리를 위해 기다리고 있다.

딜러십 측에 따르면, 너무 많은 프리우스 차량이 촉매변환기를 도난당해 수리를 위한 부품수급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촉매변환기 절도가 유행하기 시작한 작년 초에는 부품수급에 약 3주가 걸렸지만, 현재는 얼마나 걸릴지조차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딜러십 관계자는 가장 길게 걸린 차량은 9개월 동안 수리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정비사들은 도요타 프리우스 차량이 하이브리드 차량이기 때문에 촉매변환기에 값비싼 금속들이 더 많이 포함되어 있다고 말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값어치를 가진 이유로 절도범들은 프리우스를 주요 타겟으로 삼고 있다.

일리노이주는 현재 텍사스와 캘리포니아에 이어 촉매변환기 도난 사건이 세번째로 많이 발생하고 있다. 정비사들은 경보기 설치 및 네온 페인트를 뿌리는 등 절도 방지 방안들이 있지만, 이들은 촉매변환기 절도 방지를 보장하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다.

경찰은 촉매변환기를 훔치는 것으로 의심되는 사람에게 접근하지 말 것을 권고하고 있으며, 해당 범죄에 피해를 입었을 경우 보험회사와 경찰에 연락할 것을 요청했다.

[Jay Ko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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