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일러 아래 숨어 밀입국 하려다 적발, '위험한' 밀입국 시도 늘어

불법이민 숫자 계속 늘어나

지난 한달 17만 명 밀입국 시도, 청소년 2만 명 포함

(사진=데일리뉴스)

지난 14일 미국으로 밀입국을 시도한 불법 이민자들의 사진이 공개됐다.

국경 순찰대는 텍사스 국경에서 트레일러 아래의 좁은 공간에 숨어 밀입국을 시도한 불법 이민자들 20명을 적발했다. 적발된 이들은 10대 청소년 2명과 18명의 성인으로 이들의 국적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적발된 20명은 검문에 걸리지 않기 위해 위장용으로 올려놓은 가방 밑에 숨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 남부지역의 기온이 최근 상승하고 있어 이런 밀입국 방식으로 목숨을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조 바이든 행정부의 친 이민적 정책으로 중미, 남미 지역에서의 불법 밀입국 시도가 최고치에 이르고 있다.

(사진=LatinPost)


실제 지난 3월 미국 남부 국경에서는 17만 건의 불법 이민 시도가 적발, 목격됐다고 보도됐다. 특히 이들 중에는 2만 명에 가까운 밀입국 청소년들도 있어  미 언론들은 관련 내용을 심각하게 보도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상황과 백신 접종, 그리고 경기부양책 등의 주요 현황에 정부의 시선이 집중되면서  불법 이민자들에 대한 단속과 해결 방안이 등한시되고 있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대니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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