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거래 현장에서 비무장 남성에 총쏜 시카고 경찰관 해고 예정

불법 마약 거래 현장에서 도주 남성 총으로 쏴 살해

과도한 총기 사용 이유로 해고 결정

[사진 : 사망한 용의자 모리스 그랜튼 주니어, The Daily Dot]

한 시카고 경찰관이 4년 전 비무장 상태의 남성에게 총을 쏜 사유로 해고될 예정이다.

경찰관 모리스 쉘든 트래셔(Sheldon Thrasher)는 4년 전 불법 마약 거래 현장에서 도주하던 남성을 추격하던 중 용의자 모리스 그랜튼 주니어(Maurice Granton Jr, 24세)에게 총을 쐈다. 

경찰이 공개한 바디캠 비디오에 따르면 브론즈빌 지역 47th St 와 Prairie Ave 에서 추격전이 진행되었으며, 그랜튼 주니어가 추격을 피해 울타리를 넘는 과정에서 경찰관의 총에 맞았다.

치명적인 총상을 입은 그랜튼 주니어는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사망했다.

시카고 경찰 위원회는 15일(목) 투표를 진행해 만장일치로 트래셔 경관을 해고하기로 결정했다. 위원회 측은 당시 총기사용은 과도한 조치였다고 말했다.

[Jay Ko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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