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타곤 관리, 50년 만에 처음 공개 UFO 청문회 증언

인디애나 주 아드레 카슨 의원,

"잠재적인 국가 안보 위협이며 그렇게 다루어야 한다"

[ABC 7 캡쳐]

의회에서 50여년만에 처음으로 미확인 비행물체, UFO 공개 청문회가 17일(화) 열렸다.

국방부 고위 관리들은 조종사와 군인들이 보고한 "미확인 공중 현상"(UAP)의 수가 400개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인디애나 주의 민주당원이자 방첩, 테러 및 확산 방지에 관한 하원 정보 소위원회 위원장인 아드레 카슨 의원은 UAP가 "잠재적인 국가 안보 위협이며 그렇게 다루어야 한다"고 말하면서 청문회를 시작했다.

국가정보국장(ODNI)과 국방부의 UAP 태스크포스가 발표한 작년 보고서는 물체가 외계인이나 외국의 적에게서 온 것이라는 증거를 찾지 못했지만 보고서에서도 대부분의 물체를 설명할 수 없었다.

스콧 브레이(Scott Bray) 해군 정보 부국장은 유기 또는 무기 물질이나 설명할 수 없는 잔해가 회수된 적이 없으며 물체와 통신하려는 시도가 없다고 언급하면서 UAP가 외계인일 수 있다는 개념을 없애려고 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144건의 사건 중 최소 80건이 여러 센서에서 감지되었기 때문에 미확인 물체가 실제 물체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보고서는 "UAP는 분명히 비행 안전 문제를 제기하고 미국 국가 안보에 도전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로널드 몰트리 국방부 차관은 "우리 군인들이 미확인 비행 현상과 마주쳤다는 것을 알고 있다. UAP는 안보와 비행 안전에 있어 잠재적 위험을 초래하는 만큼, 그 기원을 규명하기 위한 노력에 집중할 것이다."

당국자들은 또 그동안 UAP 현상을 보고한 조종사가 낙인찍히고 조롱당하는 기존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KOREAN MEDIA GROUP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