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랜드 파크 총격범 수요일 법정에 다시 출두 예정

총 117건의 혐의로 수요일 오전 레이크 카운티 법원 출두

7명의 사망자를 발생시킨 하이랜드 파크 총격범이 3일(수) 법정에 다시 선다.

로버트 E. 크리모(Robert E. Crimo, 21세) 3세는 지난 7월 4일 하이랜드 파크에서 열린 독립기념일 퍼레이드에서 1급 살인 21건, 살인 미수 48건, 구타 48건 등 총 117건의 혐의를 받고 있으며 수요일 레이크 카운티 법원에 출두해 법정 판정을 받을 예정이다.

크리모는 범행 당시 여장을 한 채, 건물 옥상으로 올라가 퍼레이드 인파를 향해 83발의 총격을 발사했다.

레이크 카운티 검찰은 지난 7월 27일 기소하였으며, 일주일 후 크리모는 다시 법정에 서게 되었다.

크리모의 국선변호인은 이번 사건에 대해서 공개적으로 어떠한 논평도 내놓고 있지 않다.

크리모의 총격으로 사망한 희생자는 8살 쿠퍼 로버츠를 포함해 80세 노인까지 총 7명에 달한다.

희생자들을 향한 애도 물결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루이스 조그먼(Louis Jogmen) 하이랜드 파크 경찰국장은 “이 비극이 발생한 순간부터 지금까지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 경찰관, 소방관, 보건사, 의료진과 시민 모두를 돕기 위해 함께 일했고, 평화와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크리모는 워키건에 위치한 레이크 카운티 법원에 수요일 오전 11 출두할 예정이다.

[Jay Ko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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