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에 “치명적인” 바이러스 시카고에 확산 중

빠른 죽음 이르게 하는 출혈성 바이러스 확산 중

애완 토끼들에 즉시 백신 접종 권고

[사진 : Blockclub Chicago]

일리노이 농무부는 토끼에게 치명적이거나, 빠르게 죽일 수 있는 바이러스가 시카고에 확산 중이라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RHDV2”라고 알려진 출혈성 바이러스는 애완 토끼와 야생 토끼 모두에게 갑작스러운 죽음을 초래할 수 있는 전염성이 높은 바이러스이다.

농무부는 애완 토끼를 가진 사람들은 가능한 빨리 토끼들에게 백신을 맞출 것을 권고했다.

RHDV2에 걸린 토끼는 대부분 증상을 보이지 않고 빠르게 죽으며, 눈이나 입에서 피가 나는 경우가 있다. 감염된 토끼들은 무기력해 보이거나 숨쉬기 힘들어 하며, 먹이를 거부할 수도 있다.

RHDV2 바이러스는 사람 또는 다른 동물에게 전염되지 않는다. 농무부는 오직 토끼 만이 이 바이러스에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RHDV2 백신 접종 과정은 1회 접종한 뒤 3주 후 또 1번,  1년 후 부스터샷을 1번 더 접종해야 한다.

농무부는 주민들에게 죽은 것으로 보이는 야생 토끼를 발견할 경우 접근하지 말 것이며, 농무부 전화 217-782-4944 번으로 전화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애완 토끼를 가진 사람들은 외출 후 집으로 복귀 시 바이러스를 확산시킬 수 있으므로 문 앞에서 신발을 소독할 것을 권고했다. 신발은 살균제 스프레이 또는 물과 표백제를 혼합해 소독할 수 있다.

백신에 대한 추가정보 및 주문에 대한 사항은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Jay Koo 기자]

<© KOREAN MEDIA GROUP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