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네디 익스프레스웨이, 대규모 프로젝트 앞두고 수년간 정체 심화 예상

에덴스 고속도로 분기점에서 오하이오 스트리트 구간

3년에 걸친 대규모 정비 프로젝트에 극심한 정체 전망

[사진 : Flickr]

시카고를 가로지르는 케네디 익스프레스웨이에 주요 프로젝트가 예정되며 교통정체가 수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일리노이 교통국(IDOT)은 28일(화) 1억5천만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가 3월 20일에 시작된다고 발표했다. 공사가 진행되는 구간은 에덴스 고속도로 분기점에서 오하이오 스트리트까지 이다.

관계자들은 프로젝트 착수를 앞두고 “대규모 교통정체가 예상된다”며 “대체 노선을 강력히 권장한다”고 말했다.

프로젝트에는 36개 다리 구조물과 표지판 구조물 교체, 새로운 표지판과 LED 조명 설치, 도로 포장상태 개선, 새로운 페인트 칠 등이 포함된다.

프로젝트는 3월부터 2025년까지 3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부분적인 차선 및 램프가 폐쇄될 예정이다.

엔지니어들은 1단계에서 가장 먼저 폐쇄될 도로로 3월부터 7월까지 남행 도로 좌측 2개 차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7월부터 11월까지는 우측 2개 차선이 차단된다.

2단계는 2024년 봄부터 시작되며, 2024년 가을에 완료된다. 고속도로 중앙의 가역 2차선 도로에 대한 정비가 이루어지며, 오하이오와 레이크 스트리트 사이의 허버드 터널 또한 작업이 진행된다.

3단계에서는 작업 진행 기간 동안 가역 차선이 븍향으로만 운영되며, 북향 도로의 2개 차선이 폐쇄될 예정이다. 3단계 작업 진행 예상 기간은 2025년 봄부터 늦가을까지이다.

IDOT는 성명을 통해 “운전자들은 프로젝트 기간 동안 상당한 지연을 예상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케네디 익스프레스웨이는 1960년 11월 공식 개통되었으며, 마지막 정비 프로젝트는 1994년 완료되었다.

IDOT는 “이번 대규모 프로젝트를 통해 매일 도로를 이용하는 27만5천 명이 넘는 운전자들의 안전, 교통 흐름, 신뢰성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Jay Ko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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