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C, COVID-19에 대한 무증상 접촉자 격리·사회적 거리두기 권고 해제

팬데믹 2년여 만에 방역 지침 대폭 완화

"팬데믹의 현재 상황은 지난 2년의 상황과 매우 다르다"

[사진 : ABC 7 캡쳐]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11일 목요일 COVID-19 지침을 완화하여 감염된 사람과 밀접하게 접촉하는 경우 자가격리 하라는 권고를 철회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는 더 이상 다른 사람들과 6피트 이상 떨어져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 2년여 만의 큰 변화다.

이러한 변화는 대유행이 시작된 지 2.5년이 넘은 것으로 추정되는 지금 16세 이상의 약 95%가 백신 접종이나 감염을 통해 일정 수준의 면역성을 획득했다는 인식에 기인한다고 FDA 관리들이 말했다.

가이드라인을 작성한 CDC의 그레타 마세티(Greta Massetti)는 "이 팬데믹의 현재 상황은 지난 2년의 상황과 매우 다르다"고 말했다.

CDC 권장 사항은 미국내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지만 이 변경 사항은 이번 달에 전국의 여러 지역에서 수업을 재개하는 학교에는 특히 중요하다.

교육과 관련된 가장 큰 변화는 학교에서 일상적인 일일 테스트를 수행하도록 권장하는 것이 종료 될 수 있다고 관리들은 말했다.

CDC는 또한 COVID-19에 노출된 학생들이 학교에 계속 다니기 위해 집에서 격리하는 대신 정기적으로 테스트를 할 수 있다는 "체류 테스트" 권장 사항을 삭제했다. 더 이상 검역 권장 사항이 없어 테스트 옵션도 사라졌다.

마스크는 지역사회 전파율이 높은 지역이나 중병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지역에서만 계속 권고된다.

미국 전역의 학군은 CDC가 지침을 완화하기 전에도 최근 몇 주 동안 COVID-19 예방 조치를 축소해 왔다.

보고된 COVID-19의 평균 사례 및 사망자 수는 올 여름 하루에 약 10만 건의 사례와 300-400명의 사망자로 비교적 높지않은 수치다.

CDC 관계자는 얼마전까지 COVID-19 예방 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들이 양성 반응을 보인 사람과 밀접하게 접촉한 경우 최소 5일 동안 집에서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제는 약물을 사용하지 않고 24시간 동안 발열이 없고 증상이 없거나 호전되면 격리를 끝낼 수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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