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프 지역 CTA 승강장에서 20대 여성 칼에 찔려 사망

Adams/Wabash 역 승강장에서 흉기 살인

용의자와 피해자는 연인 사이였던 것으로 확인

[사진 : abc 7]

루프 지역 CTA 승강장에서 11일(토) 새벽 전철을 기다리는 20대 여성이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시카고 경찰은 알레한드로 아렐라노(Alejandro Arellano, 31세)를 1급 살인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용의자에 대한 증거를 확보했으며, 용의자와 피해자는 연인 사이였던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덧붙였다.

살인사건은 오전 1시 26분경 Adams/Wabash 역에서 발생했다. 26세 여성 피해자가 도착한 전철 열차에 탑승하려 하자, 남성이 다가와 여성을 밀친 후 흉기를 꺼내 가슴과 복부 등에 수차례 찌르는 장면이 CCTV에 담겼다.

피해자는 칼에 찔린 후 도망쳐 거리로 나왔지만, 쓰러진 후 사망했다.

경찰은 CCTV 영상을 토대로 용의자 검거에 나섰으며, 사건 발생 약 15시간 후인 오후 3시경 N. Kimball Ave. 1600 블록 인근에서 용의자를 체포했다.

[Jay Ko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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