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에어 앤 워터쇼’ 굳은 날씨에도 성공적으로 개최

20일(토)과 21일(일) 양일간 날씨로 인한 일부 지연에도 성공적 개최

시카고 ‘2022 에어 앤 워터쇼’가 예정됐던 20일(토)과 21일(일) 비가 오는 굳은 날씨에도 과감하게 쇼가 진행됐다.

일부 지연이 잇따르기도 했지만, 많은 관객들은 비가 지나가기를 기다리며 틈틈히 벌어지는 에어쇼를 즐겼다.

행사 첫날 토요일에는 쇼 예정 시작시간이었던 오전 10시보다 약 1시간 15분 지연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최측은 스피커를 통해 'Singing in the Rain'을 연주하고, 관객들의 춤을 유도하며 즐거운 분위기를 이끌었다. 관객들은 우비를 입은 채 비바람 속에서도 분위기를 즐겼다.

오전 구름이 잠시 옅어지자, 골든 나이츠는 5천 피트 상공에서 낙하쇼를 펼치며 본격적인 쇼가 시작되었다.

이후 미 해군의 F-35C 등 최신 전투기들의 비행쇼를 비롯해 블루엔젤스와 해상 구조대, 경찰국의 헬기 쇼가 이어지며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사진 : 일요일 오전 구름이 잔뜩 낀 미시간 호변공원]

일요일 오전 역시 비가 오고 흐린 날씨로 인해 일부 시간이 지연됐다. 전일보다 더욱 안좋은 날씨로 지연은 더욱 길어졌지만, 오후 들어 날이 개며 전투기 비행쇼와 함께 시작해 오후 4시경 쇼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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