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커 이씨와 MLB 화이트삭스 직원, 재판 개시

전직 티켓 브로커와 두 명의 전 화이트삭스 티켓 판매자 재판 개시

최소 100만달러 이상의 게임 티켓 판매  혐의

[사진: 시카고 트리뷴]

전직 티켓 브로커와 두 명의 전 화이트삭스 직원이 온라인 재판매 포럼 스텁허브(StubHub)를 통해 사기로 제작된 최소 100만달러 이상의 게임 티켓을  판매한 혐의로 1일 (금요일) 재판을 받기 시작했다.  

작년에 제기된 14건의 기소장에 따르면 시카고에 기반을 둔 중개업체 그레잇 티켓의 소유주인 35세의 이씨는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개의 야구 시즌 동안 거의 35,000장의 티켓을 판매하여 860,000달러 이상을 벌었다.

혐의는 화이트삭스 직원인 제임스 코스텔로(James Costello)와 윌리엄 오닐(William O'Neil)이  현금 지불 대가로 무료 및 할인 게임 티켓을 생성하기 위해 다른 팀 직원의 식별 코드를 사용했다고 검찰은 주장했다.

그런 다음 화이트삭스의 직원 코스텔로와 오닐은 티켓을 액면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스텁허브에서 판매한 중개인인 이씨 에게 티켓을 제공했다.

시카고의 이씨는 11건의 전산금융 사기와 2건의 자금 세탁 혐의로 기소되었다. 

이들이 판매한 입장권의 96% 이상은 선수와 구단 관계자, 청소년 단체, 스폰서 등에게 제공되는 티켓으로 발행됐고, 판매용이 아니었다.

 화이트삭스의 전직원 코스텔로(67)와 오닐(52)은 모두 이 계획에서 자신의 역할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조사에 협력하고 있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이씨가 불법 티켓 판매로 문제를 일으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7년 이씨는 쿡카운티 법원에서 "매표소가 아닌 곳에서 티켓을 판매"한 경범죄로 유죄를 인정하고 하루 형을 선고 받았다.

그리고, 2007년과 2008년에도 두 차례에  걸쳐 티켓 관련 범죄로 기소됐지만 두 사건 모두 기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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