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 스쿨버스, 전기차 시대 개막

깨끗한 공기, 조용한 운행

친환경 미래 향해 한 걸음 더

[사진: NBC]

일리노이주의 많은 학교들이 이제 노란색 디젤 스쿨버스 대신 친환경 전기 학교버스를 도입하며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연방 정부의 지원과 함께, 학교들은 학생들의 건강과 환경 보호를 위해 적극적으로 전기 버스 도입에 나서고 있다.

전기 스쿨버스는 디젤 버스와 비교해 미세먼지와 소음 배출이 거의 없어 학생들의 호흡기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

특히, 어린이는 성인보다 미세먼지에 더 취약하기 때문에 전기 학교버스 도입은 더욱 의미가 있다.

웨스트 오로라 129구를 비롯한 많은 학교들이 연방 정부의 깨끗한 학교 버스(CSB) 환급금을 지원받아 전기 버스를 구매하고 있다.

학교 관계자들은 초기 구매 비용이 높지만, 장기적으로는 유지보수 비용 절감 효과가 크고 환경 보호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기 스쿨버스는 충전 시간, 주행 거리 등 기술적인 부분에서도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최근에는 충전 속도가 빨라지고 한 번 충전으로 더 긴 거리를 주행할 수 있게 되어 실용성이 높아졌다.

또한, 추운 날씨에도 배터리 성능이 유지될 수 있도록 기술이 발전하여 겨울철에도 안정적인 운행이 가능해졌다.

하지만, 전기 스쿨버스 도입에 따른 우려도 있다.

충전 인프라 구축, 배터리 수명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남아 있다. 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전기 스쿨버스가 미래 학교 교통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Yu H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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