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S 서류 적체 심각하다

처리되지 못한 작년 세금 환급 신청서가 2400만건

 

올해 세금보고 시즌이 시작된 가운데 처리되지 못한 작년 서류가 예상보다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현재까지 처리되지 못한 작년 세금보고 건수는 2천400만건으로 확인됐다.

일부 납세자들은 10개월이 넘어서도 이미 제출한 세금 환급 처리가 완료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올해 세금보고와 환급 역시 처리가 지연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아직까지 미처리된 작년 세금보고 서류 중에서는 970만건은 종이로 세금 환급을 신청한 경우였다. 

또 410만건은 연방정부가 지급한 경기부양금 등을 잘못 기입해 처리가 중단된 경우로 파악됐다. 

아울러 410만건은 수정할 내용이 있어서 늦어지고 있었고 580만건은 추가할 내용이 있어 아직 환급이 마무리 되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방 국세청은 이러한 서류 적체를 해결하기 위해 모두 5000명의 직원을 올해 세금 보고 시즌 내 고용할 계획이었다.

지만 현재까지는 200명 고용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은 신규 직원을 고용할 수 있도록 추천한 직원에게 500달러의 보너스를 지급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으나 직원 고용은 큰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서류 적체의 이유로는 낡은 장비와 효율적이지 못한 업무 처리도 지적됐다.

이에 국세청은 납세자에게 발송하는 편지와 징수 고지서 일부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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