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보건국, 홍역 발병 종식 선언

시카고 홍역 발병 종식 선언

이민자 보호소에서 주로 발생

[사진 : WTTW캡쳐]

최근 시카고에서 발생한 홍역이 종식되었다고 시 보건국이 30일(목) 발표됐다.

이번 발병은 필셴 보호소에 거주하는 이민자들에게 주로 영향을 미쳤다.

보도 자료에 따르면, 마지막 홍역 사례는 지난 4월 20일에 보고되었으며, 이후 6주간 새로운 사례가 나타나지 않아 발병이 종료된 것으로 판단된다.

시카고 시내에서는 총 64명이 홍역 양성 반응을 보였고, 이 중 57명은 보호소와 관련이 있었다.

시 보건국은 지역사회 단체 및 의료 파트너와 협력하여 30,000회 이상의 MMR(홍역-볼거리-풍진) 백신을 접종하며 발병을 억제했다.

공중보건 대응에는 이주민에 대한 증상 검사, 접촉자 추적, 홍역 의심자 또는 확진자 격리 등의 조치가 포함되었다.

CDPH 국장 올루심보 이게 박사는 “MMR 백신은 안전하며, 특히 여름철 관광 및 여행이 급증할 때 향후 홍역 발생으로부터 자신과 다른 사람을 보호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라고 강조했다.

시 보건 당국은 홍역이 국내외적으로 여전히 증가하고 있다고 경고하면서 예방 접종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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