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랜드 파크 살인 방화 사건 범인 검거, 알고 보니 막내 동생

세인트루이스 다운타운 덤불 사이에 무장한 채로 숨어있다 검거

막내동생이 두 형을 살해하고 5일 전 사망한 모친 집에 방화

형제들, 재산 분할 문제 의논하러 찾아갔다가 봉변

[사진: 세인트루이스 경찰이 공개한 체포 장면, Patch 캡쳐]

얼마 전 하이랜드 파크에서 두 형제를 총으로 살해하고 고인이 된 어머니의 집에 불을 지른 용의자가 지난 7일(금) 세인트루이스에서 체포되었다.

충격적이게도 그는 54세의 제프 오스트윅(Jeff Austwick)으로 사망한 형제들의 동생이었다.

세인트루이스 경찰은 체포 당시 오스트윅은 월넛과 7번가 교차로 근처 덤불 속에 총으로 무장한 채 숨어 있었다고 말했다.

수사국 대변인 크리스 코벨리(Chris Covelli)에 따르면 용의자를 확정한 경찰은 수요일 늦게 제프 오스트윅에 대한 연방 체포 영장을 발부받았다.

조사에 따르면 마크와 존 오스트윅 형제는 돌아가신 어머니의 재산에 대해 동생과 논의하기 위해 집에 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크 카운티 검시관실 및 주요 범죄 수사국에 따르면, 먼델라인 거주자 존 오스트윅(60세)과 레이크 포레스트 거주자 마크 오스트윅(63세)은 5일(수) 오전 그들의 형 제프가 5일 전에 사망한 어머니와 함께 살았던 불타는 집 밖에서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다.

2022년 7명이 사망하고 50여명이 부상을 입어 수많은 사람에게 충격을 안겨주었던 독립기념일 퍼레이드 총격 사건 이전까지 하이랜드 파크는 19년 동안 살인 사건이 발생하지 않은 범죄 청정 지역이었다. 그러나 그 이후로 5명의 살인 사건이 더 발생했는데, 그 가운데 제프 오스트윅의 두 건의 살인이 포함되었다.

미주리주에서 일리노이주로 송환된 그의 상태에 대해서는 월요일 저녁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알려진 내용은 없다.

[SHJ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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