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폭우로 시카고와 서버브 홍수 경보 발령

호수 효과 국지성 소나기, 돌발성 홍수 발생 우려

주말에는 허리케인 헬렌 영향권에 들어갈 수도

[사진: ABC7 캡쳐]

기상청은 24일(화) 오후 시카고와 주변 지역에 갑작스런 폭우로 인한 돌발성 홍수 주의보를 발령했다.

시카고와 인디애나 북서부에서는 화요일 정오부터 내린 비가 폭우로 변하면서 지역에 따라 홍수로 변하는 곳이 있을 수 있다.

이번 강수는 호수의 따뜻한 물 위로 찬 공기가 지나가면서 발생하는 '호수 효과'에 영향을 받아 수요일 새벽까지 국지성 소나기가 몇 차례 반복 될 것으로 예상되며, 그중 일부는 잠깐씩 매우 강하게 내릴 수도 있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수요일과 목요일에는 날씨가 나아지겠지만, 주말에는 추가 비 소식이 있을 수 있다. 플로리다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 3등급 허리케인 헬렌 때문인데, 헬렌은 플로리다를 거쳐 이번 주말 일리노이와 인디애나까지 북쪽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

예보는 아직 불확실하지만, 현재 토요일부터 다음 주 초까지 산발적인 소나기가 있을 수 있다.

오늘 밤은 흐리고 호수 인근을 중심으로 산발적인 소나기가 있겠으며, 최저기온은 59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내일은 구름이 약간 끼고 쾌적한 날씨로 바뀌면서 인디애나 북서부에서 국지성 소나기가 내일 예정이나, 최고기온은 74도로 대부분의 날씨가 상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목요일에는 온도가 76도까지 오르며 더 온화해진 날씨를 보일 예정이다.

[SHJ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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