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 7개 주에서 선거제도 개혁 투표

정당 예비선거 폐지 추진

올 가을, 애리조나와 네바다를 포함한 7개 주에서 유권자들이 선거 제도에 대대적인 변화를 줄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대다수의 제안은 정당 예비선거를 폐지하고 모든 후보가 정당과 상관없이 같은 투표용지에 이름을 올리는 비당파적 경선을 도입하자는 것이다. 이러한 경선에서는 '상위 4명'과 같은 일정 수의 후보들이 본선으로 진출하게 된다.

비당파적 선거 개혁을 지원하는 자선 벤처 기금인 유나이트 아메리카(Unite America)의 설립자 겸 총괄 이사 닉 트로이아노는 올해가 "예비선거 개혁 운동의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한 해에 이렇게 많은 개혁안이 투표에 올라 지도자를 선출하는 방식의 재구성을 논의하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특히 “정당 예비선거를 폐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몇몇 개혁안은 비당파적 예비선거와 더불어 본선에서 순위 선택 투표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포함하고 있다. 반면, 알래스카는 현재의 순위 선택 투표제를 폐지할지를 두고 투표할 예정이다.

예비선거 개혁 지지자들은 정당 예비선거가 무소속 유권자를 배제하고, 정당의 기반을 지지하는 극단적인 후보들이 당선될 가능성을 높여 정치적 양극화를 심화시킨다고 주장한다.

현재 비당파적 예비선거를 도입한 주는 5곳이며, 트로이아노는 이들 주에서 투표 참여율이 높아지고 무투표 당선 사례가 줄어들었으며, 정부의 대표성이 향상되었다고 강조했다.

<© KOREAN MEDIA GROUP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