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차로 인터뷰] 밀알선교단 단장 남성우 목사, "30주년 기념 콘서트를 준비하며"

30주년 기념, 싱어송라이터 하림 초청 밀알의 밤 콘서트

장애인 사역 기금 마련 및 홍보 목적

더 많은 장애인들에게 건강하고 즐거운 삶 누리게 하고 싶어

[사진: 시카고 밀알선교단 단장 남상우 목사]

장애인 사역으로 잘 알려진 시카고 밀알선교단의 단장 남성우 목사가 교차로를 찾았다.

밀알선교단은 1979년 장애인 전도, 봉사, 그리고 사회 계몽의 3대 목표를 가지고 시작되어 전세계에 지부를 가지고 있는 장애인 선교 단체로, 시카고 지부는 1994년 시작되어 올해로 30주년을 맞고 있다. 남 목사는 총신대 재학시절 밀알동아리 활동을 시작으로 약 35년을 밀알인으로 살아온 인물로, 2015년 7월 4대 단장으로 피택된 이후 약 10년 간 시카고 밀알을 이끌고 있다.

이번에 밀알선교단에서는 올 30주년을 맞아 팬데믹으로 인해 2019년 이후 중단되었던 '밀알의 밤' 행사를 개최한다. '밀알의 밤'은 장애인 선교 기금 마련과 사역 홍보를 위한 행사로서, 특별히 이번 행사에는 한국의 싱어송라이터 '하림'을 초청하여 종교와 상관 없이 모두가 참석하여 즐길 수 있는 콘서트를 진행한다.

'하림'은 가수보다는 작곡으로 더 유명한데, 언더그라운드로 활동하던 그는 가수 윤종신을 군대 선임으로 만나 뛰어난 건반 실력으로 인정을 받아 앨범 작업을 함께 했고, 이후 객원 보컬, 악기 세션 등을 거쳐 마침내 2001년 12월 1집 <다중인격자>로 정식 데뷔했다고 한다.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 등 히트곡을 비롯해 JTBC방송 <비긴어게인2> 등으로 대중적 사랑을 받아온 하림씨는 <하림의 국경 없는 음악회>, <하림의 음악 따라 세계 여행>, <집시의 테이블> 등을 기획하고 무대에 올린 월드뮤직 전문가이자 제3세계 음악의 선구자다. 특히 가수 박정현과 친한 사이로 2집의 히트곡 <몽중인>과 수록곡 <이별 후 시작>, 3집 타이틀곡 <You mean everything to me> 와 수록곡 <It's me> 모두 하림의 곡이다.

2024 밀알의 밤 콘서트는 10월 4~6일에는 남가주, 12일에는 시카고, 그리고 다시 13일에는 북가주에서 각각 개최되며, 가수 하림의 노래와 인생, 그리고 신앙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감동과 힐링의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티켓은 30달러이며, 티켓 수입은 모두 장애인 선교 봉사 활동에 사용되며, 정기 후원과 특별 후원도 환영한다고 한다.

한편, 남 목사는 "밀알은 팬데믹 이후 도리어 더 성장하고 있다. 고등학교 봉사자가 2배 가까이 늘었으며, 토요 사랑의 교실과 연례 사랑의 캠프 참석자도 크게 성장했다"며, "앞으로 중단되었던 주중 프로그램도 다시 시작되어 더 많은 장애인들이 밀알선교단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건강하고 즐거운 삶을 누리게 하고 싶다"고 전했다.

2024 밀알의 밤 콘서트 티켓구입 및 후원 문의는 시카고밀알선교단 이메일: [email protected]이나, 전화: 847-877-4202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SHJ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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