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부활절 주말 총격 사건: 최소 27명 부상, 3명 사망

경찰, 용의자 모두 도주한 상황이며 추격 중 

[사진 : ABC7 캡쳐]

시카고 경찰은 부활절 주말 동안 도시 전역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최소 27명이 부상하고 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다.

특히, 21건의 총격 사건이 토요일 밤부터 일요일 아침까지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금요일에는 29세 남성이 87번가 800블록의 주차장에서 총에 맞아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총격은 그레셤 인근의 은색 세단에서 발생했다.

현재까지 구체적인 사건 경위는 밝혀지지 않았으며, 용의자는 체포되지 않았다.

토요일에는 시카고 남부의 한 주택에 앉아 있던 41세 남성이 여러 차례 총격을 받아 심각한 상태로 시카고 대학교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결국 사망했다. 이 사건 역시 용의자는 도주한 상태이며, 현재 구금된 사람은 없다.

부활절 일요일에는 사우스 오스틴 인근에서 5명의 여성이 총격을 당했으며, 그 중 19세 여성이 현장에서 사망했다. 총격은 한 사업장 내부에 있던 사람들을 향해 발생했으며, 용의자는 현장에서 달아났다. 부상당한 나머지 4명의 여성은 모두 양호한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시카고 경찰은 이번 주말 발생한 모든 총격 사건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며, 용의자를 찾기 위한 노력중 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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