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이 안젤리나 졸리를 덮쳤다?

세계 벌의 날 기념 촬영

유니세프 벌들을 위한 여성 대모로도 활동 중 

[사진=내셔널지오그래픽]

할리우드 유명 여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꿀벌과 함께 사진 촬영을 했다. 5월 20일 세계 벌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서다.

최근 공개된 내셔널지오그래픽 잡지는 졸리의 상반신이 꿀벌로 덮인 모습이다. 졸리는 어깨가 드러난 하얀색 드레스을 입고 있는데 드레스와 피부에 많은 꿀벌이 앉아 있다. 졸리의 턱과 뺨에도 벌들이 붙어 있는 모습이다. 졸리는 카메라를 조용히 응시하면서 포즈를 잡고 있다.

졸리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벌들을 위한 여성들 대모다. 졸리는 잡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전세계에 걱정할 거리가 많고 나쁜 뉴스와 무너지고 있는 것들로 인해 사람들이 힘들어 하지만 벌을 살리는 것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다. 분명히 참여할 수 있는 일이고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졸리는 이어 아이가 여섯이다. 많은 일들이 벌어지곤 한다. 누군가에게 완벽한 것을 알려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아이들과 함께 간단한 일이라도 할 수 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세계에서 꿀벌은 위기에 처해있다. 기후 등 생태계 변화로 점차 생존 자체가 위협받고 있는 것. 생태계에서 꿀벌이 제대로 활동하지 못한다면 개화와 과실 성장 등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또 최근에는 워싱턴주에서 장수말벌이 발견돼 꿀벌 생태계에 위협이 되고 있다. 장수말벌은 별다른 천적이 없어 미 전역으로 퍼질 경우 꿀벌에 위협적인 존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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