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워크 경영난에 결국 미국 법원에 파산 보호 신청

코로나 사태 이후 재택 근무 확산에 경영난에 빠져

[사진 : CNBC 캡쳐]

심각한 경영난을 겪던 사무실 공유 업체 위워크가 6일(월) 법원에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고 경제 매체 CNBC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위워크는 이날 뉴저지 연방법원에 파산 보호를 위한 챕터 11을 신청했다.

위워크는 상업용 건물 전체나 일부 층을 장기 임차한 뒤 이를 쪼개 월간 단위로 재임대하는 방식으로 이익을 얻었다. 공유 사무실이란 개념을 도입해 전통적인 사무실 형태의 개념을 깨뜨린 것이다.

2010년 설립된 이 업체는 2016년 손정희 소프트뱅크 회장으로부터 169억 달러를 투자받기도 했다.

위워크의 기업 가치는 2019년 470억 달러로 평가됐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재택근무가 확산하면서 많은 기업이 임대 계약을 종료해 경영난에 빠졌다. 또 이어진 경기침체로 많은 계약 업체가 문을 닫으면서 위워크의 경영난을 가중했다.

위워크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미국과 캐나다로 파산 신청 지역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파산 신청 자료를 보면 위워크는 100~500억 달러에 이르는 부채를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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