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 카운티 지역별 빈부격차 연구결과 발표

Urban Institute의 연구조사

최대 206배에 달하는 자산 격차

새로운 연구에 의해 쿡 카운티의 지역별 재산 격차가 분석 및 발표되었다.

사회경제 연구업체 Urban Institute의 연구에 따르면 시카고를 포함한 쿡 카운티에서 가장 부유한 지역의 부는 가장 가난한 지역의 206배에 달했다.

Urban Institute는 이번 연구에서 가구별 순자산과 저축액을 기준으로 부의 척도를 조사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시카고 남부와 서부 지역은 시카고 북부 지역에 비해 저축에 대한 장벽이 높고 재정난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잉글우드, 시카고 론, 그랜드 크로싱 지역은 3분의 1 이하의 가구 만이 저축을 하고 있다.

반면 북부의 링컨 파크, 레이크뷰, 루프 지역 같은 백인 다수의 지역에서는 80% 이상의 가구가 재정적으로 안정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사진 : 지역 별 평균 순자산 맵, WBEZ]

지역별 불균형은 쿡 카운티 서버브 지역에서도 극명했다. 북동부 서버브의 가구별 평균 자산은 90만 달러에 달하는 반면, 유색인종이 대다수인 남부 시카고 및 서버브 지역에서는 평균 자산이 5천달러 미만인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부유한 지역으로는 Northfield & New Trier 타운쉽으로 평균 순자산은 $914,410 이며 유색인종 비율은 17%이다. 반면, 가장 빈곤한 지역은 South Shore, Hyde Park, Woodlawn, Grand Boulevard & Douglas 지역으로 순자산 평균 $4,439이며 유색인종의 비율은 89%이다.

[Jay Ko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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