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살인 사건, 60년래 최대폭으로 증가
총기로 인한 살인 증가
일각에선, "총기 판매 증가에 따른 영향"
작년 한해 미국의 살인 사건은 전년과 비교해 30% 증가한 것으로 발표됐다.
지난 27일 미 연방수사국(FBI)은 법원 등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같이 발표했는데 특히 총기관련 사건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미국의 살인 및 과실치사 범죄는 2019년 대비 29.4% 증가한 것으로 이는 1960년대 관련 수치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폭력 범죄는 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재산 범죄는 같은 기간 7.8% 감소했다.
살인 사건이 기록적으로 증가한 이유에 대해서 전문가들은 팬데믹 상황의 사회적 변화와 총기 판매 증가 등이 어느정도 영향을 미쳤는지 배경을 연구하고 있다. 지난해 살인사건의 76%는 총격에 의해 발생했으며 이는 전년도 73% 비해 비중이 늘어났다. 특히 휴스턴은 전년 대비 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니 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