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간 말다툼 총격전으로... 4명 사망 

말싸움에서 번진 총격으로 8명 사상

부상자 4명 중 2명은 위중한 상태

(사진: 시카고트리뷴)


시카고 남부 잉글우드 지구의 한 집에서 총격 사건으로 4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당했다. 부상자 중 2명은 현재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늘(15) 오전 총성이 수차례 울린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을 때 여성 3명과 남성 1명이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사고 현장에 2 살 아이도 있었지만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민들에 따르면 사고 현장 가정집에서는 이웃들이 수시로 모이는 장소로 총격이 일어날 당시 이웃 간 말다툼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시카고 경찰에 따르면 말다툼이 점점 긴장되는 순간까지 이어졌고 곧바로 총격이 시작된 것으로 밝혀졌다. 현장에는 여러개의 탄피와 대용량 탄창까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시카고선타임즈)

아직까지  피해자와 가해자들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주민들의 인터뷰를 통해 피해자 연령대가 20~40대 정도로 추측되고 있다.

인근 주민은 시카고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총기 사고가 그치지 않고 있다. 사람들이 모인 곳 어디에서든 총기를 휘두르는 이들을 쉽게 볼 수 있지만 시카고시에서 손을 놓고 있다. "라고 비난했다.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은 이번 사건에 대해 "여러 가정을 파괴하고 많은 사람에게 심각한 트라우마를 안긴 비극이다. 개별 도시가 해결할 수 있는 차원의 문제가 아니다. 연방 차원의 총기 규제 강화 조치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대니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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