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살해 버팔로 슈퍼마켓 총격범, 인종차별 범죄로 사형 선고

세상을 떠뜰썩하게 했던 21세기형 백인 우월주의 범죄

일부러 흑인밀집 거주지역을 타겟화, 치밀한 범죄 계획 

[사진출처:뉴욕타임즈]

연방 검찰이 버팔로 슈퍼마켓에서 흑인 10명을 무자비하게 살해한 백인 우월주의자에게 최종 사형을 구형할 것이라고 12일(금) 법무부에 서류가 제출됐다.

20세의 페이튼 겐드론(Payton Gendron)은 지난 22년 5월 14일, 뉴욕 시골 Conklin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320km 이상 떨어진 흑인 거주 비율이 높은 버팔로(Buffalo)의 Tops Friendly Market에서 반자동 소총을 난사해 쇼핑객과 점원등 10명을 살해했다.

겐드론은 흑인 증오에 의한 테러공격으로 유죄 인정 후, 이미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 받고 복역중이다.

현재 뉴욕에는 사형이 없지만, 법무부는 별도의 연방 증오범죄 사건에서 사형을 구형할 수 있는 선택권을 가지고 있다. 

뉴욕 서부 지역 검사인 트리니 로스(Trini Ross)는 사형 구형 결정을 알리는 공문에서 겐드론이 흑인 피해자 수를 최대화하기 위해 해당 슈퍼마켓을 선택했고 그의 치밀하고 악랄한 실질적인 계획에 대해 기술했다.

피해자 가족들은 연방검찰에 사형을 구형해야 한다는 목소리와 평생 고통 받으며 감옥에서 지내야 한다는 엇갈린 목소리를 내고 있으나, 사건 심리가 열리는 지난 금요일 몇 시간 전에 최종 사형구형 요구로 결정되어 요청한 바, 법원의 금주 최종 선고를 앞두고 있다.

[Jae H.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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