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불 임금 70만불 지급하라" 명령 받은 유명 베트남 식당

시카고 유명 쌀국수집 탱크 누들

 시카고의 유명 베트남 식당인 탱크 누들이 체불 임금 70만달러를 지급하라는 연방 정부의 명령을 받았다. [사진=선타임스]

한인들도 많이 이용하는 시카고의 유명 베트남 식당 ‘탱크 누들 연방 정부로부터 체불 임금 70만달러를 지급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시카고 북부지역 브로드웨이와 아가일길이 만나는 코너에  위치한 이 식당은 눈에 띄는 외관과 찾기 쉬운 장소, 저렴한 가격으로  많은 시카고언들로부터 사랑을 받았다.

특히 한인들에게는 시원한 국물이 일품인 쌀국수로 널리 알려진 베트남 타운의 대표적인 식당이다

하지만 노동법 관련 조항을 위반한 것이 밝혀지며 위기를 맞게 됐다.

연방 노동부는 2018 1월부터 2020 1월까지의 기간 동안 여러 차례의 불법 수당과 초과 근무를 적발했다

식당의  직원은 기본 급여 없이 팁만 받았으  팁은 공동의 몫으로 모아진  다시 재분배되는 방식이 이용됐다

또한 근무자의 정확한 근무 시간을 기록하지 않거나 근무시간에 상관없이 매일 고정 금액만을 지불하는  연방 정부가 규정한 초과 근무 건을 지키지 않았

노동부 60명의 직원에게 체납한 급여 70만달러 지급하라고 명령했으며  같은 내용을 지난 10 식당에 알렸다

리고 12 식당 측은 체납한 급여 69만 7295달러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관련 자료 따르면 탱크 누들은 작년 5 30개의 일자리를 유지하는 조건으로 PPP(급여보호 프로그램)를 통해 16만3557달러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탱크 누들은 이런 결정이 알려지자 페이스북 페이지를 닫았

한편 이 식당은 지난 1월에도 구설수에 올랐다.  식당 관계자가 워싱턴 D.C.에서 열린 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집회에 참여한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

이들은 폭력으로 번진 집회에 참여하 위해 비행기에 탑승한 사진을 소셜서비스 계정에 게시했고 이로 인해 폭력시위에 가담한 것 아니냐는 의심을 받았다. 식당 소유주 가족들은 지금은 삭제된 페이스북을 통해 집회 참여에 대해 거부 의사를 나타냈으며 공개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하지만 식당 계정과 리뷰 페이지는 주민들의 비난이 달렸으며 일부 원들은 생명을 위협하는 협박 메시지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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