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번인데도 총격전 벌인 경찰, 왜?

차량으로 골목을 통과하던 중 두 사람이 달려서 접근

권총 무장을 발견하고 곧 총격으로 대응

[사진 : FOX 32 캡쳐] 

시카고의 한 경찰관이 링컨파크 골목에서 두 사람에게 총을 쏜 뒤 일시적으로 행정 업무에 배치됐다.

이 사건으로 목요일 오후 대규모 경찰이 출동했다. 경찰감사청(Civilian Office of Police Accountability/ 이후 COPA)도 현장에 출동해 조사에 나섰다.

총격 사건은 22일(목) 바쁜 오후 시간인 오후 3시 18분 경 N. Halsted Street의 2700 블록에서 발생했다.

당시 비번이었던 경찰관(51)은 자신의 차량을 타고 북쪽 골목으로 가던 중 두 사람이 자신을 향해 달려오는 것을 목격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중 한 명은 권총으로 무장한 상태였기 때문에, 위협을 느낀 경찰관은 차량에서 내려 한 발의 총을 발사했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두 사람 모두 경찰관에게서 달아났고,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보고됐다.

강아지를 산책시키고, 쓰레기를 버리고, 저녁 장사를 준비하는 분주하고 평화로운 일상의 오후에 일어난 사건이라 의아함을 더하고 있다.

인근 주민 중 하나는 "레이크뷰와 링컨파크 지역은 본래 매우 안전한 곳이었다. 도시 전체가 온갖 폭력으로 인해 너무 많은 트라우마를 겪는 것 같아 정말 슬프다"고 말했다.

CPD는 COPA가 포괄적인 무력 사용 조사를 실시함에 따라 해당 경찰관은 30일 동안 행정 업무를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COPA는 사건에 대한 정보가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312-746-3609로 전화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SHJ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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