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서버브지역 절도 및 강도 사건 소행은 새 이주민 소행 추정”

 “연방정부의 투자 없으면 시카고시는 '이민자의 피난처 도시' 명맥 유지할 수 없을 것”

경찰이 새로 도착한 이민자들 중 일부가 최근 발생한 서버브지역의 소매 절도 및 강도 사건의 배후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브라이언 스트로키스 경찰서장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10월부터 세컨드 시티에서 서쪽으로 약 20마일 떨어진 오크브룩 마을에서 총 47명의 이주민이 체포됐다고 밝혔다.

듀페이지 카운티 주 검사 밥 벌린(Bob Berlin) 사무실의 보도 자료에 따르면 1월 13일 하이메 우발도 오반도-안드라데(Jaime Ubaldo Obando-Andrade·32세)는 백화점에서 395달러짜리 재킷을 입어보고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나갔다고 한다.

경찰은 그의 차량을 수색한 결과 약 3천달러 상당의 도난 의심 물품과 은박지 롤, 가짜 운전면허증을 발견했다.

좀도둑들은 때때로 상점의 도난 감지 장치를 피하기 위해 가방에 은박지를 덧대곤 한다고 당국은 말했다.

주 검찰청에 따르면 오반도-안드라데의 차량에서 I.C.E도 발견했는데 이는 전자 모니터링 장치이다. 오반도-안드라데는 재판 전 석방이 거부됐다.

지난 10월, 베네수엘라 이민자 루이스 멘데스-고메즈(28)와 프랭크 몬테즈-다빌라(23)는 메이시스에서 약 3000달러 상당의 고급 화장품을 훔친 혐의로 체포되어 재판 전 석방됐다.

일주일 전에는 또 다른 베네수엘라 이민자 두 명이 매장에서 옷을 훔친 뒤 강도와 소매 절도 혐의로 체포돼 기소됐다고 당국은 밝혔다.

오크 브룩 경찰 차장 리드 폴티니비츠(Reid Foltyniewicz)는 당시 “우리는 시카고에서 온 이민자 커뮤니티의 범죄 활동이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든 사람이 인식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불법 이민자의 범죄 또는 개인의 시민권 조사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 시카고는 2022년 이후 약 34,000명의 이민자를 받아들였다.

지난 12월, 이전에 피난처 도시 정책을 지지했던 시카고 시장 브랜든 존슨은 국경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연방 정부의 도움을 요청했다.

존슨 시장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연방정부의 실질적이고 상당한 투자가 없다면 시카고시는 이 임무를 유지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조직적인 소매 절도 조직원들이 시카고에 있는 이민자들에게 접근해 절도 행위에 대한 대가로 돈을 주겠다고 제안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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