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대표 메뉴의 식재료에 변화 시도

국내 모든 지점에서 100% 케이지 프리 계란 사용

향후 4년 간 약 10,000개의 추가 지점 오픈 계획

[사진: NBC 캡쳐]

아침 식사 마다 달걀을 듬뿍 넣어서 제공하는 맥도날드, 시카고에 본사를 둔 이 버거 체인점은 국내 모든 지점에서 사용하는 계란을 100% 케이지 프리로 완전히 전환했다고 1일(금) 발표했다.

맥도날드는 "2025년까지로 계획했던 원래 일정보다 2년 앞서서 목표를 달성했음을 발표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이번 전환은 공급망 내 동물들의 '건강과 복지'를 우선하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이미 2015년에 케이지 프리 계란으로의 구매를 결정했다면서, "암탉들이 횃대, 파헤치기 지역, 둥지와 같은 시설이 갖춰진 개방된 환경의 농장에서 사육된다. 국내 맥도널드 계란 농장에는 높은 수준의 관리를 위한 직원 훈련과 교육에 도움을 주는 수의사가 상주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미네소타에 본사를 둔 식품 생산/공급 업체인 Cargill과 협력하여, 그들의 계란 생산업체를 통해 케이지 프리 계란 생산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2023년에 60억 개의 계란을 구입했다. 계란은 대표상품인 에그 맥머핀, 베이컨 에그 & 치즈 비스킷, 소시지, 에그 & 치즈 맥그리들, 소시지 부리토 등 맥도날드의 다양한 아침 식사 메뉴에 사용된다.

맥도날드는 최근 몇 달 동안 버거 레시피를 수정하고, 셀프 서비스 소다 스테이션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일부 베이커리 메뉴 항목을 제거하는 등 몇 가지 메뉴와 재료를 변경했다.

2023년 말 투자자 행사에서는 향후 4년 동안 약 10,000개의 추가 지점을 오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HJ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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